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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동안 베란다에 보관되어 있던 사과들이, 날이 풀리고 햇살이 쨍하니 들어오면서

시들어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열어본 사과상자 속 사과들이 쭈글쭈글~

주름이 많이 지신 사과님. 먹어보면 푸석푸석하다.

이런 주름진 사과들이 8개정도 남아있는데.. 버릴수도 없고.. 먹기엔 맛없고.. 요것을 어찌할까, 하다 

사과잼을 만들어보기로 한다.

서걱서걱 잘라봅니다.

8개의 사과를 깎는일은.. 좀 귀찮다. 그렇지만, 맘먹은김에 깎아본다.

사과를 갈지 않고, 잘게 깍둑썰기

사과를 갈아버리면, 쉽게 갈변된다고 하니, 요걸 또 깍둑썰기해준다. 요알못인 나는, 몇개 썰고는 손목이 아파 고민한다. '저걸 다 잘라야 하나... 여기까지만 할까??'

결국, 약간의 사과만 잘라본다. (저만큼의 사과 자르는데도 20분정도 걸린것 같다.)

설탕을 붓는다. 설탕도.. 자주 쓰지 않아 통에서 설탕이 굳었다.ㅋ

딱딱-
설탕 와르르~

사과는 자체로도 단맛이 있기때문에, 설탕은 적당~히 넣는다.(왕창 넣은 뒤에 깨달음...--;)

휘휘~ 저어준다.

처음엔 센불에 조려야 한다고 하여, 센불로 휘휘 저어본다. 사과즙이 나오면서 보글보글 끓기 시작한다.

보글보글 사과끓는소리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설탕의 단물도 함께 졸여진다.

이렇게 ~ 순식간에 완성!!

약간의 사과와 설탕으로 이렇게 예쁜 황금빛 사과잼이 만들어졌다.

 

요즘 마트가보면, 잼도 진짜 비싸다. 작은게 5천원~7천원하고, 왠만하면 만원이 넘는다.

사과를 자르는 게 좀 시간이 걸려서 그랬지만,

많은 양을 만들것이 아니라면 그냥 믹서에 갈은 뒤, 설탕넣고 졸여도 될것 같다.

오늘 내가 자른 사과의 양도 사과 한개정도였다.  

이렇게 만든 사과잼은 모닝빵이나 식빵에 발라먹으면?~ ^ㅁ^ Delicious~

잼은 자주먹는것이 아니라면, 이렇게 만들어 먹는것이 더 경제적이고, 건강에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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