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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소·돼지 등 약 300만마리를 집단 살처분한 바가 있습니다. 수백만마리의 소,돼지를 죽이지도 않고 그대로 생매장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엔 매몰지역 부근 지하수에서 핏물이 섞인 물이 흘러나온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당시 얼마나 많은 곳에서 동물들을 묻었기에, 정부가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던 매몰지역 지도를 사람들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구제역 발생, 심각'  뉴스를 본 순간, 당시 현장에 있지도 않던 저는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있던 분들은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를 겪고 계시다는데, 단지 뉴스로 소식만 들었던 저에게도 '구제역' 이라는 단어는 살처분으로 연결되며 두려웠던 과거의 사건들이 떠올랐습니다.

 

구제역..도대체 왜 자꾸만 소,돼지들을 아프게 하는 병이 도는 걸까요?

 

오늘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돼지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돼지이야기 (글,그림 유리)

돼지이야기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참 할말을 잃었습니다. 사람들이 풍족함을 채우고자 만든 이런 시스템이 동물들을 아프게 하고, 그것이 결국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인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저런 감옥 속에서 돼지를 키운다면,

아무리 강력한 약품을 쓰더라도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연 살처분하는 것만이 답인지. 그것이 훗날 더 큰 후유증을 갖고 오진 않을지... 두렵습니다

 

이야기꽃출판사 채널 '돼지이야기'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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