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옛날 명절이 아니네요.
시댁도 명절이라고 음식 하고, 차례 지내고 그런것도 없어졌어요. 어른들이 힘드시다고 이젠 서로 얼굴보고 인사만 하기로 하셨다네요. 남편도 외동이라 저희도 딱히 방문할 집도 없고, 시댁이랑은 거의 매일 보고요.ㅋㅋ
그래도 명절은 명절인지라, 아들과 추석 기분을 내보기로 했어요.
미리 준비해놓은 송편 키트로 아무도 시키지도 않은 명절노동을 시작해봅니다.
아침에 쌀가루 반죽하고, 키트에 들어있던 단호박, 쑥, 고구마 가루 등을 섞어 또 한번 반죽해 송편만들기를 준비해봅니다.
아들과 함께 '앵그리버드 2' 영화를 틀어놓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아, 추석에 아이들 볼 만한 영화로 '앵그리버드 2' 추천드려요. 좀 ... 웃기네요.ㅋ 송편도 만들고 코믹 만화영화 보면서 깔깔깔 즐거운 아들입니다.ㅎㅎ
송편.. 이렇게 만드는 거 맞죠? ㅋ
송편만들기 넘 오랜만이예요.~ 콩과 깨가루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들에겐 콩을 넘기고 전 깨송편 만들기에 집중해봅니다.
아들이 만든 송편이예요.~ 나름 정성껏 하네요. 장난칠 줄 알았는데.ㅎㅎ
송편 만들때 손끝에 물을 조금씩 묻히면서 진행해봅니다.
찜기에 솔잎을 깔아주고 20분간 쪄 봅니다. 두근두근~
오~ 비주얼은 나쁘지 않네요. 색깔도 초록,보라,노랑~ 맛있을 것 같아요.
20분간 떡을 찌고, 그릇에 옮겨봅니다. 떡이 한김 식으면 참기름을 살짝 발라서 먹으면 더 고소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전 지금 이 상태로도 넘 맛있어요. 쌀가루로 직접 반죽하고 만들어서 그런가 더 맛있습니다.
긴 추석연휴 아이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직 고민중이신 분들 계시다면, 송편만들기 한번 꼭 해보세요.^^
마트에서도 송편키트를 판매하고 있으니 당장 마트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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