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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 시즌2 정주행을 했습니다.

시즌1은 대강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뉴스에서까지 시즌2 홍보를 해대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ㅎㅎ

 

정주행 감상평은 .. 통쾌하나 개운하지 않다. 슬프다. 입니다.

제가 너무 몰입했나봐요. 가해자들이 괴로워하는 것에는 통쾌한데, 동은이를 보고 있자니, 여전히 슬퍼보였기 때문입니다. 여정과 함께 그 악독한 무기징역수가 있는 교도소에서 한명은 의사로, 한명은 강사로 그렇게 드나드는 것도.. 

결국엔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 것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 드라마를 다 보고나니.

도대체 '학폭'은 왜 하는가. 궁금해졌습니다.

 

예전부터, 학폭은 있어왔습니다.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그럴 수도? .. 라고 말할수도 있겠습니다.

20세까지 전전두엽은 자란다고 하네요./뇌부자들 유튜브 화면 캡쳐

초, 중학생때는 전전두엽이 미성숙하여 이런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가 되면 뇌의 성숙으로 판단능력이 더 생긴다는 거죠..

 

그러나,

제가 보는 학폭은.. 

그냥 인격의 문제입니다.

어릴땐, 부모의 영향이 클 테구요, 어른이 되어서도 그런다? 그건, 그 사람의 인격문제로까지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뭐 부모가 나쁘다고 모든 아이들이 다 나쁜가요?

가정교육의 중요성...-ㅇ-;;

 

특히나 더글로리에 나오는 정도의 학폭은.. 뭐.. 이건 애들이라고 용서해주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안타까운 것은,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드라마 속 아이들의 가정환경도 그닥 좋진 않습니다. 집에서도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하거나, 무관심속에 있어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폭력앞에 무기력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 선생님의 관심도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중학교3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저희 반의 일명 일진, 날라리들을 항상 진심으로 껴안아주셨습니다. 안아주시고, 예쁘다고 해주시고, 우리 반 모든 친구들이 함께 잘 지낼 수 있도록 1년 내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셨어요. 그당시, 일진 친구들은 알고보면 가정에서 행복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선생님은 그런 것을 파악하시고, 정말 그 친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그것이 선순환이 되어 정말 모두가  사이좋게 1년을 보냈어요.

 

선생님이 민원에 시달리더라도, 진심으로 한명한명 생각해주신다면

이런 악독한 인간들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에서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공교육이 무너졌다 해도, '학교'에서 선생님의 역할은 절대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집단괴롭힘으로 인한 트라우마 증상들/ 뇌부자들 유튜브 화면 캡쳐

마지막으로, 학폭을 하는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어릴 적 어리석은 행동으로 누군가가 너를 평생 저주하고 있다면, 참으로 행복하겠구나...

 

학폭을 하는 학생들은 한치앞도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금 너의 나이가 10대이더라도, 너도 언젠간 20살,30살.. 그리고 할머니할아버지가 되어 있겠지. 너의 인생이 부끄럽지 않고 싶다면,

남을 괴롭힐 시간에 너 자신에게 집중해보자.

 

더 글로리 넷플릭스 드라마에 너무나 몰입했나봐요.ㅋㅋ 

이번 드라마가 선한 영향을 미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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