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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및 관련주 정리

코스피 상장 우선주 일부, 상장 폐지 위기

by 화유09 2023.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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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거래소는 특정 상장 우선주들이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공지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변동성과 투자 위험성 증대로 인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가 내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식 유통량이 부족하여 발생하였으며, 이러한 주식들은 상장폐지 예고 기간과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중순에 최종적으로 상장폐지 될 예정입니다.

 

현대비앤지스틸, SK네트웍스, 삼성중공업, 흥국화재, DB하이텍 등의 기업들의 우선주는 두 개 반기 동안 상장주식 수가 20만주 미만으로 유지되어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공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울러 신영증권의 우선주는 월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 미만을 차지해 다음 달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해당 주식들은 주식 유통량이 적은 관계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높은 위험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어, SK네트웍스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후 연이어 7%와 10%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삼성중공업과 현대비앤지스틸 또한 유사한 주가 변동 패턴을 보였습니다.

 

우선주는 통상적으로 보통주에 비해 낮은 가격과 높은 배당을 제공하지만, 상장폐지 위험에 놓인 이들 주식들은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인 5개의 우선주들 중 DB하이텍을 제외하면 모두 보통주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또한 배당 매력도 낮아 투자자들에게는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기업들은 액면분할이나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수를 늘려 상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우선주뿐만 아니라 보통주를 함께 액면분할해야 하며, 이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또한, 주식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있어 증자를 한 주식을 받아줄 투자자들을 찾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들 기업들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상장폐지 예고기간을 가지며, 이후 6일부터 14일까지는 정리매매가 진행됩니다. 이후 15일에는 상장폐지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상장폐지가 이루어져도 주식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비상장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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