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인터넷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바탕으로 대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비대면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 등 인터넷은행의 강점이 돋보이고, 그렇게 커진 대출 규모를 바탕으로 인터넷은행들이 전략적으로 대출 성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대출 잔액 성장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올해 2분기 원화대출 잔액은 5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1분기보다 6.6% 늘어난 수치입니다.
3사 중 가장 오래된 카카오뱅크는 이번 2분기 원화대출이 전년 동기대비 16% 이상 증가해 31조원을 가뿐히 넘어설 전망입니다. 케이뱅크의 원화대출도 작년 2분기 8조7265억원에서 올 2분기 12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며 1년 새 45.5% 성장했습니다. 가장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도 올 2분기 대출잔액은 전년 동기(4조29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4대 은행과 인터넷은행의 대출 성장률 비교
반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 6월말 기준 원화대출 잔액은 1159조6794억원으로, 지난 1년간 2.8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를 보면 인터넷은행 3사의 대출 성장률이 4대 은행보다 12배 가량 높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이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에는, 공격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뛰어든 영향이 큽니다. 그동안 신용대출 상품이 주를 이뤘던 인터넷은행들은 작년부터 주택관련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올들어선 시장금리 상승국면에도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략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확대하였고, 케이뱅크는 올해 들어 전세대출과 주담대 금리를 각각 4, 5차례 내렸습니다. 토스뱅크도 전세대출 상품 출시를 서두르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섰습니다.
이런 변화들이 실제로 고객의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주담대를 실행한 차주의 82%가 30·40대였고, 신규 고객 중 다른 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갈아탄 차주의 비중도 작년 4분기 28%에서 올 2분기 54%로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비대면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금리가 실속을 추구하는 3040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은행권 중심으로 굳어진 은행권 과점을 깬다는 점에서 인터넷은행의 대출 성장이 반갑지만, 그만큼 꺼지는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불씨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인터넷은행들이 앞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인터넷은행의 동향과 변화를 지켜보며, 그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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