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추천장소, 동해 묵호항 어달해변과 여행이야기

어달해변

 

벌써 6월이 다가왔습니다.
곧있으면 7~8월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다들 여름휴가 계획 잡으셨나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왔던 참으로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 동해 어달해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달해수욕장과 물회

강원 동해시 어달동에 위치한 어달해수욕장입니다. 어달해변은 해변 앞에 펜션과 식당들이 많이 위치해있어 바다 앞 펜션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달해수욕장에 가시면, 물회를 꼭 드세요. 주변에 물회 맛집이 많이 있습니다. 장시간 운전해서 여행지에 도착하면 몸이 찌뿌둥한데, 물회 한그릇에 피로가 싹 날라갑니다.
까막바위회마을(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151)로 이동하셔서 여러 횟집 중 한군데 들어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디든 맛날 거예요.ㅎㅎ 참고로 제가 다녀온 맛집은 오부자냄비물회 집입니다.

어달해변과 해수욕

어달해변은 모래사장이 있는 곳 어디든 아이들이 놀기 참 좋습니다. 저희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해 한적한 곳으로 가보았는데, 물이 참 맑고 미역과 톳이 바다에 한가득 있어 참 신기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아들이 미역 줍기에 바빴답니다.
너무나 싱싱한 미역과 톳을 갖고오고 싶었으나.. 여행기간 중 보관이 어려울 듯 하여 아쉽지만 그냥 두고 왔어요.
여행중에 보니 현지분들은 아침일찍 바구니 들고 오셔서 미역과 톳을 담고 계시더라구요.
어달해변은 제가 가본 국내 바닷가 중 1위인 듯 합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해변가 근처 샤워장 시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어차피 해변가 근처가 숙소라 수건 하나, 햇볓가릴 파라솔 하나 챙겨서 실컷 놀고 바로 숙소로 가서 씻었습니다. 어달해변은 해변가 바로 앞에 많은 펜션이 있으니, 이왕이면 바다와 가까운 펜션에서 묵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이용했던 펜션은 <*우유펜션/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161>이었습니다. 묵호항수변공원과 회 도매센터가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 좋았습니다.

바다에서 주워온 미역을 말리는 아들

어달해변과 음식

앞서 묵호항에 도착하시면 드실 음식으로 물회를 추천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대게입니다.^ㅁ^v
묵호항 도매회센터에서 만난 홍게와 대게들. 홍게는 정말 저렴했고요, 대게도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저희는 홍게 약간과 대게를 실컷 먹었습니다. 어른 둘, 아이 하나 세명이서 게만 10마리 먹었네요.ㅋ
회센터에서 회로 먹을 생선과 게를 고른 뒤, 가게에서 알려주시는 식당으로 이동해서 기다리고 있으면, 짜잔~ 맛있게 음식을 준비해 주십니다. 진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ㅎㅎ 

겹겹이 쌓여있는 대게들. 진짜 살이 통통하고 맛있었어요.

 

묵호항에서 먹었던 추천음식 두번째, 문어짬뽕과 탕수육입니다.!! 
거동탕수육 이라는 식당입니다. 비주얼을 보세요. 안드실 수가 없겠죠? 문어도 진짜 말랑말랑하고 국물은 시원 칼칼~
차가운 맥주와 한잔 하십시오. 너무나 맛나게 잘들어갑니다.
저희는 묵호항에서 이틀 묵는동안, 여기는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갔어요.ㅋ 
거동탕수육도 묵호항수변공원 가는길에 있어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거동탕수육의 문어짬뽕

 

묵호항과 야경

묵호항의 캐릭터, 묵꼬양~ㅋ 귀여운고양이가 문어를 앙 물고 있는 듯한^^

근처 슈퍼마켓에서 폭죽을 팔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폭죽도 터트려 보았습니다.

※폭죽 놀이 후 쓰레기는 잘 정리하고 갑시다.^^
 

묵호항수변공원

다음날, 묵호항 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조형물을 둘러싸고 있는 다리는 중간중간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약간의 짜릿함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날이 흐리긴 했지만, 여전히 파란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수변공원 근처로 도째비골 해랑전망대, 묵호항 벽화마을 논골담길도 있어 아직 더 둘러봐야 할 것들이 많이 있는데 저희가 여행하던 두번째 날은 비가 오는바람에 묵호항에서의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지었습니다.
묵호항 여행 중 비가온다면 근처 강릉으로 이동하셔서 아르떼뮤지엄을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이가 참 좋아했어요.^^

 

이번 여름휴가 강원도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동해 묵호항 어달해변으로 떠나보심이 어떨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