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영화8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음식이 주는 위로와 먹먹한 감동/한석규,김서형 깐깐한 출판사 대표와 작가. 이 둘은 부부다. 둘은 바쁜 일상 속 서로에 대한 애정이 소원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혼을 얘기한다. 무언가 세련된 느낌의 이혼이랄까.. 그냥 앞으로 친구로 지내자면서~ 그렇게 이혼도장을 찍기 직전, 출판사대표인 아내는 대장암 말기를 선고받고 아내는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남편은 환자인 아내를 위해, 처음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남편 창욱은 살면서 단 한번도 요리를 해보지 않았지만, 오직 아내의 소중한 한 끼를 위해 좋은 식재료와 건강한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쓰고, 아내를 위한 요리 이야기를 블로그로 남긴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는 단순히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는 단순한 모습이 아니라 가족의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음식을 통해 희망을 얻고 함께.. 2023. 5. 16.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만갑 594회/오길남박사 이야기/영화 '출국'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 594회에서는 '오길남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회차 이야기를 다루어보고 싶었습니다. 지금의 젊은 사람들이야 당연히 속지 않겠지만, 1942년생 오길남박사님의 시대는 이데올로기의 시대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올바른 민주주의를 걷고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도 유신정권에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던 시대였고 아마도 지식인들은 사회주의에 더 기울어있지 않았었을까 싶습니다. 1942년생인 오길남 박사는 서울대 독문과 졸업, 독일 브레멘대학교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엘리트였습니다. 학자로서 잘나갈 것만 같았던 이분의 인생이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온 집안을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바로, 1985년 김일성대학 교수 자리 제안에 가족 모두가 북한으로 입북한 것입니다... 2023. 5. 8.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