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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금융 리스크 확산에도 Risk-off 에 따른 달러화 강세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그보다 연준 긴축 후반부와 맞물린 미-독, 미-일 금리 차 축소로 달러 약세가 나타날 전망. 과거 미국 긴축 마무리 국면에서 신흥국의 성장 모멘텀 우위는 달러화의 추가 강세 압력을 제한한 배경.

 

2023.3.20. 달러 환율

○ Fed가 금리 인상을 멈추면? 달러화에 중요한 것은? 

      - 최근 금융리스크 확산으로 미국 긴축종료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과거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 인상 이후의 미국채 금리 하락세는 비교적 뚜렷하다.다만 달러화 흐름은 시기마다 다른데, 상대 가치인 환율 특성상 미국 외 지역과의 경기 상황이 중요해 보인다.

      - 달러 지수가 유의미하게 하락했던 시기는 2006년 6월(마지막 인상일 기준)이 해당한다. 당시 미국의 성장률은 둔화된 반면 신흥국의 성장률 개선폭은 더욱 컸다. 올해 성장률 컨센서스를 보면 신흥국의 성장률 개선폭이 미국보다 더욱 클 전망이다. 적어도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유호한 올해 중반까지는 달러화의 순환적인 약세 압력이 유효하다.

 

KRW, 완연한강세는 아직이나 에너지/중국재료는 원화강세를 지지

    -단기적으로 글로벌 금융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부진한 국내 경상수급은 /달러환율의 유의미한 하락을 한 할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여전히 2분기 이후 에너지 수입부담경감과 대중국 수출개선으로 /달러환율의 하락전망이 유효하다.

    -코로나19 이후 원화가치는 중국향 수출과의 연동이 강하다. M2, PMI 주문잔고 경기선행지수 등의 경제지표는 중국수입에 유의미하게 선행한다. 중국제조업PMI중국수입의 상관계수는0.66 수준이다. 2한국의 대중수출은 24% 감소했는데, 중국의 수입회복에 따른 대중수출개선은 4월경 한국수출의 반등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기대하는 기사들


중앙은행의 원칙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원칙은 펀더멘털에는 금리 정책으로, 금융 불안정성에 는 한시적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 금융 불안정성을 근거로 한 금리 동결 혹 은 인하 기대는 통화정책 원칙에 위배. 3월 FOMC 25bp 금리인상 전망 

중앙은행의 원칙: 펀더멘털에는 금리 정책, 금융 불안에는 유동성 공급 SVB 파산, CS     우려 등 은행 이벤트 리스크 발생.

이에 일각에서는 시스템 리스크로의 전이 가능성을 근거로 금주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 심지어 인하 가능성까지 언급

 

‘22년 영국 사태를 복기할 필요. ‘22년 9월 말 영국 채권 시장은 정부 실패로 인한 금리 급등을 경험. 이에 대응하기 위해 BoE는 한시적 무제한 양적 완화 를 실시. 이후 시장 불안이 가라 앉은 뒤 11월 정책회의에서는 오히려 금리인 상 폭을 확대하며 75bp 금리 인상을 단행. 중앙은행의 원칙은 펀더멘털에는 금리 정책으로, 금융 불안정성에는 한시적 유동성 공급으로 대응한다는 것. 한 국 레고랜드 사태 당시 한국은행의 대응도 이러한 원칙에 근거

 

결국 최근 높아진 금융 불안정성 확대를 근거로 연준의 금리 동결 혹은 인하 를 기대하는 것은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 원칙에 위배. 연준은 BTFP 기구 설 립을 통해 이미 유동성 공급을 실시했고 재할인 창구를 통해서도 대규모 자금 을 공여. 금리 정책 대응 가능성은 제한적

결국 3월 FOMC에서 금리인상은 피할 수 없을 전망. 핵심은 의회 증언 당시 파월이 언급한 50bp 인상으로의 재가속화 여부. 당사는 1) 지난주 재할인 창구를 통해 은행이 대출받은 자금 규모가 금융 위기 수준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시장 영향을 점검할 시간 정도는 필요하고 2) 2월 소매판매의 전월 대비 감소 등을 감안하면 25bp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금리인상 마무리 국면임이 점차 분명해지는 가운데 소비 지표 둔화가 더해지며 강한 커브 플래트닝 압력 전망. 다시 장단기 스프레드 역전 폭은 확대될 것

 

한국 카드 소비액의 신호: 서비스 보복 소비 마무리

금리인상의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는 국가와 이제 막 나타나는 국가 간 통 화정책 차별화는 자연스러움. 미국은 여전히 서비스 소비가 추세를 상회하며 서비스 물가 하락이 ‘아직은’ 요원. 이에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생각

 

그러나 한국의 경우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서비스 관련 카드 소비액을 추정해 보면 연말 이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하회. 재화 및 서비스 소비 모두 코로나19 이전 레벨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 인상을 통한 수요 파괴의 실익이 크지 않음. 한국은 인상 사이클 종료 판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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