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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종로데이트했어요.
매번 갈 때마다 서울은 아이와 걷기만 해도 좋은 것 같아요.

사실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세운상가에 가려고 한 건데.. 세운상가는 일요일에는 모두 문을 닫더라고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청계천을 따라 인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세운상가
바로아래 청계천이 있네요

인사동 도착 후 아이가 너무나 좋아하는 된장찌개 먹으러 갔어요.
"도마"라는 식당입니다.
두 번째 방문인데 갈 때마다 아이가 밥 두 공기는 거뜬히 해치우네요.

도마-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된장찌개를 판다네요.^^

든든히 식사를 마치고 사실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길에 인사동거리에서 너무나 좋은 무료전시들이 많아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이번주엔 대학교 졸업작품전시회 같은 게 많았어요.

탱화 전시회
종이접기전시회

재밌는 무료전시들을 보고 인사동거리를 빠져나오니 이번엔 공예박물관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네요.ㅋ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도 있는데 이번엔 방문을 못했네요. 다음번에 또 가봐야겠습니다.^^

공예박물관을 뒤로하고 나와보니 어느새 북촌거리 입구에 와있었습니다.

공예박물관 3관쪽 건물방향으로 나오세요.
금새 북촌한옥마을입니다.^^

백인제가옥

걷다 보니 1913년에 지어졌다는 가옥도 보고요~
그 바로옆이 정독도서관이어서 도서관에도 가봅니다.

정독도서관에는 책 읽으러 가는 게 아니라 다들 인생사진 찍기와 햇살 쬐기에 여념이 없어 보였습니다.☺️

돌아오는 길 열린 송현공원 한쪽에 온기우편함 이란 것이 있었습니다. 고민거리등을 익명으로 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넣어두면 답장을 보내준대요.
요즘 회사일로 참 심기 복잡한 저도..  편지를 써넣어보았습니다. 정말.. 답장이 올까요?🤭🤗

온기우편함

아이와 길거리 공연도 보고 편지도 쓰고~하다 보니 어느새 훌쩍 시간이 지나 5시가 되었어요!

와! 아들아. 우린 카페 같은데도 안 가고 계속~걷고 걷고 또 걸었는데. 시간정말 금방 갔다.

즐거운 자녀와의 가을 데이트 코스! 오늘 제가 다녀온 길을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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