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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2달 겨울방학,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지난 금요일 아들과 함께 다녀온 서울 인사동 나들이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지방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인사동까지 가는데 거의 2시간이 걸렸지만

그랬기 때문에 아이는 엄마와 여행을 하고 왔다고 생각이 들었나봐요. 집에 오는 길, "엄마, 오늘 여행 너무 즐거웠어요." 라고 말해줘 다시 한번 감동했답니다.

 

저희는 아침 8시 50분, 시외버스를 타고 남부터미널에서 내려 바로 앞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로 향했습니다.

 

▣ 출발: 오전 8시 50분 ▶ 인사동 도착: 오전 10시30분 

첫번째 목적지는 인사동 입구 바로 앞에 있는 '다이나믹 메이즈' 였습니다.

일명 방탈출 키즈카페 라고 해야 할 것 같네요. 네이버 또는 쿠팡 등에서 미리 표를 구입해가면 더 저렴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쿠팡 와우회원은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네요.

 

 

시간을 대략 보아하니 30분 정도 체험한 것 같아요. 당일 재체험 원하시는 경우 원래 입장료의 50% 금액을 지불하고 한번 더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재밌긴 했는데.. 뭔가 한창 재밌으려고 할때 급 끝나버려서 좀 아쉬웠어요.

 

즐기고 나니 11시가 조금 넘었네요. 인사동에 왔으니 이제 인사동거리를 둘러봐야죠~

 

쌈지길도 구경하고 아이 눈에는 신기한 전통 붓도 구경해봅니다. 추억의 간식을 파는 가게도 있네요.~

잠시 인사동 거리를 살펴보고 12시가 되어 점심을 먹으러 가봅니다.

▣ 11시반 인사동 거리 구경 ▶ 12시~1시 '도마' 에서 점심식사

미리 검색해 둔 된장찌개 맛집('도마'/인사동) 에 갔는데, 유명맛집인지 웨이팅이 꽤 길었어요. 혹시 이곳에 가실 분들이라면 미리 웨이팅 걸어두시고 여유롭게 관광하시다가 식사하러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는 아이는 목살숯불구이 정식, 저는 갈비솥밥 정식을 먹었어요. 가격이 좀 있었지만, 저희는 여행중이니까요.~^^ㅋ

점심을 든든히 먹어준 덕분에 남은 일정도 아이와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된장찌개도 맛있었지만, 밥과 고기도 맛있었습니다. 식당내부도 깔끔하고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니 아이와 함께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마/된장찌개가 맛있다고 하여 가보았습니다.

 

 오후 2시까지_안녕인사동 안에 있는 가게들 구경, 사진찍기, 브릭샌드 카페에서 디저트 먹기

점심 후, 커피 한잔 하고 싶었던 저는 아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카페로 향했습니다. 

안녕브릭샌드는 안녕인사동 안에 있는 카페예요.~ 쌈지길 맞은편에 있으니 아이와 방문해보세요. ^^

이곳에서 엄마도 잠시 휴식~~^^v

안녕브릭샌드

 

▣ 2시 광화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 보기 ▶ 광화문 세종대왕, 이순신박물관 관람 ▶ 3시 광화문 교보문고

사실 경복궁 고궁박물관에 너무나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어린 아들은 많이 걷는 것도 힘들어하고 아직 역사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가고싶어하질 않았어요. 그래도 이렇게 나왔을 때 우리문화와 역사에 노출시켜 주고 싶은 엄마마음.. 2시경 광화문 앞에가니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시간에 맞춰 아이들 한번씩 보여주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광화문에서 직선으로 쭉 뻗은 광화문 광장으로 걸어봅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세종대왕 상 안으로 쏘옥 들어가시면, 세종이야기~ 라는 박물관이 나와요.

세종대왕과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전시를 해놓은 곳이니 한번 둘러보고 갑니다. 입장료도 무료이고 초등저학년인 아이도 너무나 잘 아는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님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광화문광장 가는 길에 본 사헌부 문 터와 '세종이야기 박물관' 내부

 

▣ 3시 교보문고 ▶ 4시 반, 강남고속터미널로~ ▶ 5시20분 고속버스 탑승 ▶ 6시30분 도착

아이와 함께 교보문고에 가서 아이가 좋아하는 흔한남매 책 한권을 구입하여 주었습니다. 아이는 의자에 앉아 책을 보고, 저는 그틈을 타 제가 보고 싶었던 책 코너에 가서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아이와 함께 서점에 전시되어 있던 미술품도 관람하고 핫트랙스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했어요.

책도 읽고 미술품도 관람하고~^^


오늘은 8살 아이와 함께 다녀온 인사동 나들이 일정을 소개해보았습니다.

기나긴 방학, 오늘은 무얼 할까 고민하시는 엄마들에게 저의 하루를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특별한 일정은 아니었지만, 아들과 손잡고 평소와는 다른 장소에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이

저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경험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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