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슈는 비트코인의 가파른 가격 상승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5일(한국시간) 오전에 4만 2000달러를 넘어서며, 이달 들어서만 1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대비 150% 이상 상승한 수치로, 테라-루나 사태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입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 10월에 전년 대비 3% 상승했는데,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둔화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증가시켰습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ETF 승인 신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당국 승인 가능성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습니다. 블랙록과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미 증권거래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르면 내년 1월에 승인될 예정입니다. 현물 ETF가 승인되면 유동성과 투명성이 높아져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 효과
2024년 4월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기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어, 일정량이 유통되면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설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의 반감기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양한 전망과 경계
하지만,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비트코인 ETF의 호재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측이 존재합니다. 블룸버그는 5만 달러에서 최대 53만 달러 이상까지 다양한 예측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내년 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론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세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가격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존재합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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