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름철 폭염이 계속되면서 휴대성이 좋은 손선풍기 사용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손선풍기는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자제품이지만, 일각에서는 제품을 밀착해 사용하면 중추신경계 신경세포 활성에 영향을 주고, 궁극적으로 소아 백혈병까지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이 과연 사실일까요?
전자파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장과 자기장을 혼용하여 '전자파'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정확하게는 일부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극저주파 자기장(자계)과 핸드폰, 무선통신기기 등에서 나타나는 라디오파로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손선풍기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손선풍기는 모터를 이용하여 날개를 회전시키는 원리를 사용하므로, 이 과정에서 자기장이 발생합니다. 이 자기장은 손선풍기뿐만 아니라 전기장판, 헤어드라이어 등에서도 발생하며, 자기장의 크기와 사용자와의 거리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집니다.
자기장의 인체 영향은?
과학적으로 자기장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면서 전류가 흐르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극히 미미하게 발생하며, 장기적인 인체 유해성은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자기장의 인체 영향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기구에서는 단기적인 보호 기준을 마련하였고, 우리나라도 이를 따라 자기장이 833 밀리가우스(mG) 이내로 발생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이 기준을 만족하고 있으며, 심지어 1cm 이내로 밀착하여 사용해도 인체보호기준의 10% 내외 수준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자기장과 암 유발
그렇다면 자기장과 암, 특히 소아 백혈병과의 연관성은 어떻게 될까요? 1979년 미국에서 시작된 고압 송전선로 인근 주민 대상의 연구를 비롯하여 여러 연구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는 자기장과 암 유발 간의 명확한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장은 물리적 특성상 거리에 따라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만약 건강상의 문제가 걱정된다면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현명한 회피'를 추천합니다. 암이 발생한다는 불안감보다는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함으로써 인체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위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결론적으로, 현재로서는 손선풍기 사용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사용하면서 더위를 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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